[TV리포트=박귀임 기자] ‘무한도전’ 우주 특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무한도전’ 멤버들도, 시청자들도 흥미로움의 연속이었다. 예능에서 우주 무중력 체험이라니, ‘무한도전’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그래비티 특집에서는 러시아 가가린센터에 입성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러시아로 떠나기 전 물구나무 식사를 하거나 특수풍선을 이용해 공중 부양하는 등 지상 무중력 훈련을 받았다. 이후 러시아로 출국, 무중력 비행기에 탑승했다.
본격적인 무중력 체험에 앞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하는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고, 유재석은 “긴장되지만 기대가 더 크다”고 알렸다.
무엇보다 정준하는 “예전에는 이 옷을 입고 버스 안에서 오래 버티기 같은 게임을 했다. 이제는 우주 무중력 체험을 하게 됐다”면서 감격스러워했다. 박명수 역시 “5년 후에는 더 멋진 걸 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중력 비행기 안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온 몸으로 무중력을 느꼈다. 자신의 몸무게 2배를 느끼기도 했고,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기도 했다. 카메라 감독들도 의지와 상관없이 바닥에 누워버리거나 둥둥 떠다녔다. 갑작스러운 단체 공중부양에 멤버들은 “대박”을 외쳤다. 그 놀랍고도 신기한 느낌은 안방극장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아니면 이런 거 언제 하느냐. 평생 이런 거 해보겠느냐”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모든 ‘무한도전’ 멤버들이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듯 ‘무한도전’ 멤버들은 생애 처음으로 우주 무중력을 체험했다. 이는 안방극장에도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관심도 끌어 모았다. 진짜 우주로 간 것은 아니었지만 무중력 체험은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무한도전’ 우주 특집은 지난해 10주년 5대 기획 중 하나로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쉽게 진행되지 못했다. 올해 초 ‘마션’ 특집으로 우주 프로젝트 맛보기를 진행할 뿐이었다. 이번 ‘무한도전’ 그래피티 특집에서는 무중력 체험까지 했으니 놀라움의 연속일 수밖에. 짧게 공개됐지만 그 여운은 길게 남았다. ‘무한도전’ 제작진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흔적도 엿보였다.
우주인이 되기 위한 훈련은 계속될 예정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또 어떤 훈련을 받을지, 그들의 도전 끝은 무엇일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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