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KBS 주말드라마 막내 커플은 옳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현우와 이세영이 이를 이을 조짐이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현우(강태양 역)와 이세영(민효원 역)은 20대의 풋풋하고 상큼한 로맨스를 담당하고 있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진전되면서, 시청자의 이목을 끌고 있는 중. 분량 좀 늘려달라는 반응도 쇄도하고 있다.
미사어패럴의 막내 민효원(이세영)은 신입사원 면접 당시 만난 강태양(현우)을 좋아하게 됐다. 하지만 민효원은 강태양을 바람둥이로 오해하고, 상처받았다.
이후, 민효원은 강태양과 팀장과 신입사원으로 재회하자, 질투심에 일부러 강태양에게 틱틱거리고 괴롭혔다. 하지만 강태양은 바람둥이가 아니고, 여자친구와 최근 헤어진 상황. 이를 알게 된 민효원은 강태양에게 본격적으로 대시를 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앞서 회식 자리에서 민효원은 강태양에게 추파를 던지며, 이상형을 궁금해했다. 강태양은 “팀장님 같은 여자만 아니면 된다”고 했지만, 거짓말 탐지기 결과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에 민효원은 강태양 역시 자신을 좋아한다고 굳게 믿었다.
민효원은 대놓고 강태양에게 호감을 표했다. 일할 때도 눈 빠지게 쳐다보는 것은 물론, 점심시간에도 밥 먹는 모습을 보느라 바빴다. 부담스러운 강태양도 식사를 제대로 못하기는 마찬가지. 그러자 민효원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더니 그 사이로 몰래 강태양을 훔쳐봐 웃음을 자아냈다.
민효원의 어머니 고은숙은 강태양에게 오해 사지 않게 행동하라고 주의를 줬다. 이에 민효원이 저녁 식사를 제안했지만, 강태양은 거절했다. 그러자 민효원은 전 여자친구가 신경쓰여서 그러냐면서, 최지연(차주영)을 언급했다. 강태양은 자신의 사생활을 민효원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불쾌해했다. 그러면서 “업무 외 사적으로 팀장님 만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민효원은 차가운 강태양 때문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것도 잠시, 사과의 문자를 보냈고, 다음날 구내식당에서 강태양에게 또다시 대시했다. 급기야 “우리 한 번 사귀어 볼래요?”라고 고백까지 했다. 강태양은 먹던 음식을 뿜을 정도로 놀랐다.
강태양은 “팀장님은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고 못박았다. 민효원은 상처를 받았지만, 강태양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녀가 뒤바뀐 듯한 현우와 이세영의 로맨스는 시청자를 사로잡기 시작했다. 케미스트리가 폭발하는 두 사람은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응원하게 만든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앞서 방송된 ‘아이가 다섯’의 성훈, 신혜선 커플의 뒤를 이을 조짐이다.
현우와 이세영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릴 조짐이 보인다. 현우는 사랑에 상처받은 남자로, 이세영은 사랑에 솔직한 여자로 이미지를 확보했다. 그런 두 사람이 만들어갈 로맨스가 자꾸 기다려진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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