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서지혜가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SNS를 통해 방송 전인 드라마 대본을 유출한 것. 자신의 실수를 인지하고 사진을 수정, 사과했지만 드라마 팬들의 분노는 아직 뜨겁다.
서지혜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촬영 현장에서 선배 배우 권해효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서지혜와 권해효는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었다. 드라마 속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사진 속 화기애애함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제는 의외의 곳에서 터졌다. 아직 방송되지 않은 ‘질투의 화신’ 대본이 사진에 일부 담겨있던 것. 무엇보다 이 대본 속 대사는 조정석(이화신 역)이 연기하는 부분이었다. 극중 이화신에게 있어 중요한 대사가 노출됐고, 스포일러로 문제가 됐다.
드라마 팬을 비롯한 네티즌들은 이에 즉각 서지혜의 사진 댓글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사진 게재 후 이 사실을 알게 된 서지혜는 급하게 사진을 교체했다. “실수한 것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도 전했다.
하지만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로서 대본 유출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지적과 빠른 대처로 널리 퍼지지 않았고, 배우가 바로 사과했으니 괜찮다는 의견이 대립 중이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뒀다. 극중 서지혜는 이화신(조정석)을 짝사랑하는 아나운서 홍혜원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서지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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