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제 시작이다. 케이블을 평정한 배우 서현진이 공중파 접수에 나선다. ‘먹방녀’, ‘직진녀’에 이어 이번에는 의사다. 그녀는 ‘의드퀸’(의학드라마 퀸)이 될 수 있을까.
서현진은 2015년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에 출연하며 ‘로코퀸’ 가능성을 입증했다. 당시 대체불가 먹방(먹는 방송)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6월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을 통해서는 ‘로코퀸’ 자리를 굳혔다. 드라마 속 서현진은 역대급 ‘망가짐’을 선사했다. 빨개진 얼굴을 내세운 술주정 연기는 시작에 불과했다.
음료를 마시다 얼굴로 뿜었고, 쌍코피를 터뜨리는가 하면 막춤을 추며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상대역인 에릭과도 ‘단짠’(달콤하면서 슬픈)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여심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그랬던 그녀가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로 돌아온다. 심장이 뜨거운 열혈의사 윤서정 역으로 분한다. 실력보다 열정이 앞서는 캐릭터로 극의 마스코트로 활약할 전망이다. ‘김사부’ 한석규와의 케미스트리, 유연석과의 러브라인에도 기대가 쏠린다.
꾸준히 제 몫을 해내고,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서현진. 그녀의 또 다른 성장기는 이제 막 펼쳐졌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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