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여덟 번째 내한했다. 한국 팬들의 반가움이 극에 달했다. 톰 크루즈는 초스피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던 톰 크루즈는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택시’) 출연을 결정했다. 남다른 한국 사랑 및 곧 개봉할 영화 ‘잭 리처:네버 고 백’ 비하인드스토리 등을 털어놓기 위해서 였다.
무엇보다 MC 이영자와의 재회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톰 크루즈는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첫 번째 내한 당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영자와 만났다.
이때 이영자는 톰 크루즈에게 자신을 안아 올리면 체력을 인정하겠다는 돌발 제안을 했고, 톰 크루즈는 힘든 기색 없이 이영자를 거뜬히 안아 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이영자와의 조우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을 표했다는 전언이다.
이렇듯 ‘친절한 톰 아저씨’로 유명한 그의 ‘택시’ 촬영은 어땠을까. ‘택시’ 측은 “촬영은 모두 마친 상황”이라며 “꽉 찬 일정상, 톰 크루즈가 ‘택시’에 직접 탑승하지는 못 했다”고 밝혔다. 머물고 있는 호텔 근처에서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짐작된다.
제작진은 톰 크루즈의 섭외 비화는 물론, 촬영 에피소드는 극비에 부쳤다. 이영자와의 만남 장면도 마찬가지. ‘택시’에는 2013년 오스트리아 출신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이후 세계적인 톱스타 출연은 톰 크루즈가 처음. 요즘 들어 출연진이 마땅치 않았던 ‘택시’ 측에게도 히든카드가 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톰 크루즈는 이날 오후 5시부터는 할리우드 배우 최초로 잠실 롯데월드 실내 아이스링크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무대 인사를 끝으로 오후 10시께 일본으로 출국한다. 숨가뿐 행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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