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님과 함께2’ 윤정수 김숙 커플이 1주년을 맞았다. 이제 모두가 결혼을 응원하는 커플이 됐다.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 기자간담회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렸다. 윤정수 김숙 크라운제이 서인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님과 함께2’ 성치경 CP는 “시즌2 방송 후에 시즌 1보다 시청률이 많이 떨어져서 윤정수 김숙 커플을 투입했다. 사실 위에서는 프로그램을 접으라는 상황이었다. 윤정수 김숙 커플 투입 전에 폐지 위기가 왔다.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할 줄은 몰랐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윤정수는 “1년 동안 많은 우여곡절 끝에 잘 해왔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1주년 소감을 밝혔다. 김숙도 “1년이라니 저도 놀랄 정도다. 기적 같다. 소문 듣기로는 이런 프로그램 하면서 싸운다고 하는데, 저희는 싸운 적 없다. 일방적으로 제가 윤정수를 혼낸 적은 있다. 지금도 돈독하게 잘 지낸다. 이것도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또한 윤정수는 “지금도 김숙을 이성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20년 가까이 알아왔다. 어제는 동생이었는데, 오늘은 좋아하는 여자가 됐다고 하면 이상한 거다. 요즘 많은 생각이 오간다”고 진솔하게 털어놨다. 김숙은 “윤정수를 1년 넘게 남자로 지켜봤다. 당연히 정이 쌓인다”며 솔직한 느낌을 밝혔다.
1년 전과 분명 다른 부분이 생겼을 터. 김숙은 “예전에는 설렘이 있었다면 지금은 40년 같이 산 부부 같다. 정으로 사는 느낌이다. 평소에도 가끔 생각난다. 이제는 윤정수 집이 더 편하다”고 알렸다.
윤정수 김숙 커플은 앞서 시청률 7%가 되면 결혼한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후 시청률이 급상승하면서 6%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숙은 “결혼 공약 후에 입조심하고 있다. 함부로 하면 안 되겠더라”면서 “시청률 6% 넘어갔을 때 잠을 못 잤다. 무섭기도 했다. 공약에 대해서는 자제할 거다. 시청률 7%가 된다면 그 때가서 다시 이야기 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윤정수 김숙 커플은 말을 아꼈지만, 크라운제이 서인영 커플은 달랐다. 서인영은 “두 사람이 진짜 사랑에 빠진 것 같다. 진짜 결혼 시키고 싶다”며 윤정수 김숙 커플을 응원했다. 크라운제이 역시 “부부는 닮는다고 하더라. 두 분이 처음에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많이 닮은 것 같다. 공약 한 것처럼 시청률이 7% 나와서 잘 됐으면 좋겠다. 진심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우리 커플 오래갈 줄 몰랐는데, 응원해준 사람들이 너무 많다. 벅차고 감동이고 행복이다. 최선을 다해서 가상 결혼을 전원일기처럼 평생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윤정수 의견은 모르겠는데, 저는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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