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서인국 남지현은 퍼펙트 해피엔딩을 맞을까.
10일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오지영 극본, 이상엽 연출)는 15, 16회가 연속 방송된다. ‘쇼핑왕 루이’는 복잡한 소비의 도시,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 온실 속 기억상실남 쇼핑왕 루이(서인국)와 오대산 날다람쥐 넷맹녀 고복실(남지현)의 파란만장 서바이벌 로맨틱 코미디.
초반 ‘쇼핑왕 루이’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수목극 시청률 꼴찌로 출발하는 등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쇼핑왕 루이’는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로운 전개로 호평을 이끌어낸 것. 그 결과,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했고 KBS2 ‘공항 가는 길’과 SBS ‘질투의 화신’을 잡으며 수목극 왕좌까지 올랐다.
특히 서인국과 남지현의 청정 로맨스가 빛났다. 두 사람이 그려낸 순수한 사랑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힐링 그 자체였던 것. 이에 ‘뭉실커플’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서인국과 남지현은 모두가 응원하는 커플이 됐다.
뿐만 아니라 윤상현 임세미 등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기도 했다. 코믹한 연기도 훌륭하게 소화하며 극을 함께 이끌어갔다. 또 오대환 엄효섭 김선영 황영희 남명렬 김병철 등 조연들의 맛깔스러운 호흡이 더해지며 극을 꽉 채웠다.
하지만 코믹과 로맨스만 있었다면 드라마가 식상했을 터. ‘쇼핑왕 루이’에는 미스터리도 녹아 있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고복실이 납치당하며 그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했다. 시청자와의 밀고 당기는 걸 적당히 즐겼다.
과연 ‘쇼핑왕 루이’ 서인국과 남지현의 청정 로맨스는 해피엔딩을 맞을지, 또 어떤 힐링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쇼핑왕 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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