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스타] “언니의 하드캐리”…라미란·신동미·김선영

[TV리포트=박귀임 기자] 이렇게 변화무쌍할 수 있을까. 배우 라미란 신동미 김선영을 보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라미란 신동미 김선영 등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열연 중이다.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기도 하고, 때론 코믹한 모습으로 재미를 주기도 한다. 출중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하기에 그 존재감은 더욱 강렬하다.

◆ “미친 존재감에 반했다” 라미란

라미란은 누구보다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우선, tvN 월화드라마 ‘막돼 먹은 영애씨 시즌15’에서 라미란 역을 맡은 라미란은 진상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부장으로 승진했지만 그 진상은 더욱 깊어진 것.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진상 캐릭터로 극을 꽉 채우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또 다르다. 복선녀 역으로 하드캐리 중인 것. 복선녀는 촌스럽지만 시원하면서도 책임감 강한 캐릭터다. 이에 라미란은 캐릭터에 어울리는 연기를 하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차인표와의 부부 호흡도 인상적이다.

◆ “짧지만 강렬하다” 신동미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가 또 있다. 바로 신동미. 그는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에서 유력 대권주자의 아내이자 JB그룹 가문의 맏딸 최유진(송윤아)의 비서실장 김동미 역을 맡았다. 최유진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지만 타인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카리스마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실감나는 연기가 일품. 

신동미는 MBC 주말특별기획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 또 한 번 변신한다. 한형섭(김창완)의 둘째 며느리이자 한성식(황동주)의 아내 강희숙 역을 맡은 것. 강희숙은 가난한 공무원의 딸로 태어나 착실하게 살림을 꾸려나가는 인물이면서도 중학생 아들의 공부를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극성엄마이기도 하다. 이에 신동미는 생활밀착형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코믹까지 될 줄 몰랐다” 김선영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를 통해 코믹한 변신을 해낸 김선영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극중 루이(서인국)의 멋쟁이 할머니 최일순(김영옥)의 손과 발이 되는 최측근 집사 허정란(김선영)역으로 하드캐리 했다.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고상한 면모를 동시에 보여줬고, 회를 거듭할수록 김호준(엄효섭)과 집사 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다.

‘쇼핑왕 루이’를 잘 마무리한 김선영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를 통해 서혜주로 분한다. 서혜주는 한성훈(이승준)의 아내이자 하루하루 힘들게 사는 워킹맘. 때문에 김선영은 순탄치 못한 삶을 살며 가족들과 갈등을 빚을 전망이다. 허정란을 벗고 서혜주를 입은 김선영이 어떻게 하드캐리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스타하우스, 젤리피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