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MBC 교양 파일럿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 중인 김단빈은 SNS에 “나무늘보, 김진민 당신은 괜찮아? 나는 마음이 복잡해서 잠을 한 숨도 못 잤어. 내가 원하는 대로 해야 할 것 같아. 숨어있지 않으려고”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단빈. 나도 할 말 있다. 마음을 이야기 해야겠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언제적 이야기야”라고 덧붙였다.
김단빈은 이전에도 “이제 끝이네. 뭔가 찝찝한데. 어쩔 수 없지. 복잡. 심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단빈”이라는 글도 올렸다.
김단빈 외에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또 다른 출연자인 김재욱은 모든 SNS 계정을 폐쇄했다.
이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출연 후, 많은 비난에 시달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정성후 CP는 TV리포트에 “개인 가정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까 봐 걱정이 된다. 며느리들은 고통 받지는 않는다. 우리가 볼 때는 말도 안 되는 상황으로 보이지만, 대한민국 도처에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많다. (그런 관습을 바꾸어가는 게)우리 목적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낼 신개념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 최근 정규 편성을 확정했으며, 방송일자는 미정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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