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대중 분들께서 용서 해주신다면 S 형님이 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1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규현은 최근 발표한 솔로 앨범 ‘너를 기다린다’를 소개하며 아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MC를 맡고 있는 규현은 내년 초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규현은 “김구라 형님이 2년 전부터 얘기했다. 그래서 군대 간다더니 왜 아직도 안 가냐고 하는 분들이 많다. 당연히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자연스럽게 나온 질문은 규현의 후임. 규현은 “두 가지 생각이 있다. 대중 분들께서 용서를 해주신다면 S 형님이 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 또 애매하게 2년 뒤에 군대갈 아이돌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면서 과거 ‘라디오스타’ MC였던 신정환을 언급했다.
신정환은 2010년 필리핀 도박논란 등으로 인해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빙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인과 결혼까지 했다.
규현의 언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신정환은 지난 9일 방송된 ‘라디오스타’ 500회 특집에서도 주목받았다. 방송 초반부터 공개된 신정환의 화환이 대표적. 화환에는 ‘구 황금어장의 어머니 현 빙수가게 사장. 라스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 나만 늙어갈 뿐’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라디오스타’ 연출을 맡고 있는 황교진 PD는 TV리포트에 “500회 녹화 전에 신정환에게 연락했다. 제작진과 MC들은 동료이기 때문에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500회 때 어쩔 수 없이 언급될 것 같다고 했더니, 신정환이 화환이라도 보내고 싶다고 해서 준비했다. 화환 문구는 신정환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현의 군 입대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 이에 따라 규현 후임도 정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신정환이 ‘라디오스타’에서 큰 활약을 해줬기에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라디오스타’ 원년 멤버였기에 그 의미는 더욱 클 터. 대중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지만 환영하는 분위기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신정환은 방송 복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과연 신정환은 ‘라디오스타’ 품으로 돌아올지, 규현의 후임은 누가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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