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김우빈의 투병 소식이 전해진지 어느덧 14개월이 흘렀다. 이후 두 번째 맞은 그의 생일. 시청자는 김우빈의 완치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16일) 김우빈의 30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날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기다리며,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카드와 글이 게재됐다. 아픈 김우빈을 향한 완치 바람과 생일 축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김우빈은 지난해 5월, 소속사를 통해 비인두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당시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다.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 치료에 전념해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우빈은 군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를 받고, 신체등급 6급 ‘입대 불가’ 판정을 받았다. 치료를 마치고 정기적으루 추적 검사를 받으며 회복에 힘쓰고 있는 그에게 군 생활은 무리라고 나라가 판단한 것.
당시 영화 ‘도청’ 출연을 확정지었던 김우빈. ‘도청’ 측은 김우빈을 배려와 완치를 원하며 제작을 연기했다. 여전히 ‘도청’ 측은 다른 배우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전언이다.
현재도 김우빈은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말, 자필 편지로 7개월의 투병 생활을 전했던 그는 “세 번의 항암 치료와 서른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마쳤다”며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 예전보다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내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때마다 나조차도 덜컥덜컥 겁이 났다”면서도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인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중저음 목소리를 들을 날을, 예의 바르고 다정한 모습을 볼 날을, 팬은 물론 시청자들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김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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