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김성주와 안정환, 정형돈이 한 프로그램에서 뭉쳤다. 여기에 맏형 김용만까지 가세했다. 그간 자주 보던 조합,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지만, “또 이 조합이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기자간담회가 서울 상암동 북 바이 북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기획을 맡은 성치경 CP가 참석해 ‘뭉쳐야 산다’의 기획의도와 캐스팅 배경 등을 설명했다.
‘뭉쳐야 산다’는 대한민국 대표 아재 4인방이 일반인 관광객과 함께 리얼 패키지여행에 함께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 김성주 김용만 안정환 정형돈 등 절친한 네 명의 아저씨 방송인이 고정 멤버다.
성치경 CP는 “친한 사람들끼리 뭉치게 됐다”며 “모두 바쁜 사람들이라 이들이 뭉치지 않았다면 이 프로그램은 탄생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뭉쳐야 산다’의 멤버 중 김용만을 제외한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은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찰떡궁합을 보여준 방송인이다. 김성주는 정형돈 안정환과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차례로 호흡했고, 김성주와 안정환은 앞서 ‘아빠, 어디 가!’와 올림픽 중계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형돈은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 안정환과 만났다.
이들의 호흡은 이미 정평이 나 있어 별다른 우려는 없지만, 식상하다는 평가에선 자유로울 수가 없다. 이와 관련해 성치경 CP는 ‘뭉쳐야 산다’를 통해 출연진의 색다른 캐릭터를 느낄 수 있다며 차별점을 내세웠다.
성 CP는 “안정환은 결벽 수준일 정도로 깔끔한 성격을 드러낸다. 여행 중 숙소에서 라면을 먹을 수도 있는데, 깔끔함이 더럽혀지는 것을 못 견디더라. 진심으로 화를 내기도 했다. 정형돈은 씻는 걸 싫어한다. 김용만은 깔끔한 편이지만, 김성주는 안정환과 함께 있으니 지저분해 보였다. 이런 데서 오는 이들의 갈등도 프로그램에 담길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정형돈 안정환 김성주의 식상한 조합에 신선함을 던지는 케미스트리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김용만과 안정환이 이룬다. 성치경 CP는 “안정환이 선수 생활을 해서 그런지 선배를 무척 잘 챙긴다. 김용만이 엉덩이를 다쳤는데, 안정환이 얼음을 구해와서 정성껏 간호를 해줬다. 부부관계처럼 발전했다”며 케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정형돈과 안정환 김성주 김용만 아재 4인방이 뭉친 패키지여행 예능 ‘뭉치면 뜬다’는 오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안정환 정형돈 김성주),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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