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6년 MMA가 개최됐다. 올해 첫 가요 시상식이었다. 엑소의 5관왕, 트와이스의 초고속 대상, 방탄소년단의 비약적 성장이 수상과 직결됐다. 16년 만에 재결합한 젝스키스도 주목받았다. 그 덕에 SM, JYP, YG가 자존심을 챙길 수 있었다.
‘2016 멜론뮤직어워드’가 지난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당신을 위한 음악, 당신을 위한 멜론(Music for U, Melon for U)’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총 33개부문으로 시상식이 치러졌다. 올 한 해 멜론차트를 점령했던, 가수들이 집합했다.
이번 시상식에 앞서 대상의 향방이 큰 궁금증을 안겼다.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결과였다. 스타성을 인정받은 엑소가 가수부문 대상,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한 트와이스가 음원부문 대상, 정규 2집으로 68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방탄소년단이 음반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세 부문의 대상 중 두 대상은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차지였다. 대형 회사의 존재감은 올해도 발휘됐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엑소의 경우 4년 연속 수상하며 이날 5관왕을 달성, 대체불가의 폭발력을 자랑했다. 게다가 레드벨벳과 태연이 각각 트로피를 추가하며 SM엔터테인먼트의 위엄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트와이스는 불가 1년 만에 최정상에 올라선 걸그룹이라는 걸 입증했다. 트와이스의 성공적 론칭은 즉 JYP엔터테인먼트의 도약을 가늠케 했다.
비록 대상 명단에 나란히 서지 못한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신인상 수상으로 이후 행보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동시에 악동뮤지션이 본상에 해당하는 TOP10에 포함되며 음원저력을 보였다. 16년 만에 컴백한 젝스키스를 품은 덕에 함께 영광도 누릴 수 있었다. 젝스키스는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올해 가장 뜨거운 성장은 방탄소년단이었다. 중소회사로 분류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후 차근차근 올라섰다.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로 데뷔 후 첫 대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눈물을 보였고, 제작자 방시혁은 Song Writer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마마무, 여자친구, 볼빨간사춘기, 비와이, 세븐틴, 지코, 임창정, 정은지 등이 올 한해 가요시장을 달군 주역으로 선정됐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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