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새로운 판타지가 시작된다. 찬란하고 쓸쓸한, ‘도깨비’가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천만배우’ 공유의 활약은 어떨까.
공유는 tvN 새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 역을 맡았다.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을 연기한다.
김신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하다는 것이 공개된 전부다. 그것도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말이다.
‘도깨비’는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캐나다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을 정도. 미루어 볼 때, 공유가 맡은 김신은 KBS2 ‘태양의 후예’(김은숙 작가 전작) 속 유시진보다 더한 존재감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김신 캐릭터는 ‘도깨비’이므로, 제약도 한계도 없으니 말이다.
지난 22일 ‘도깨비’ 드라마 톡에서 김고은은, “도깨비가 내 말을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 공간 이동 같은 것을 해줬으면 한다”고 소원을 밝히기도 했다. 이로써 김신은 순간이동까지 가능한 것으로 추측된다.
공유가 ‘도깨비방망이’를 들고 다니지는 않을 것이다. 그보다 더한 마법 같은 매력이 기대될 뿐이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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