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슈퍼맨’에 다시 등장해 인형 미모를 뽐낸 윌리엄. 고정으로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폭발적이다.
과거 기태영에게 육아 비법을 전수받은 샘 해밍턴은 지난 4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재출연했다. 샘 해밍턴은 아내 없이 아들 윌리엄 해밍턴의 육아 24시를 보냈다.
파란눈의 예쁜 아기 윌리엄의 미모는 더욱 물올랐다. 아이의 해맑은 미소는 추위도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샘 해밍턴은 이전에 비해 육아가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기태영이 가르쳐준 육아 특훈을 잘 따르고 있었다. 윌리엄을 안고 다루는 모습이 능숙했고, 기저귀 갈기, 분유 타기도 척척했다. “행군하는 것 같다”고 툴툴댔지만, 아이와 산책하는 모습도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육아는 여전히 어려웠다. 윌리엄이 배가 고파 칭얼대자, 샘은 안절부절 못했다. 그는 아들을 달래며, 백색소음을 이용해 재웠다. 윌리엄이 마침내 잠이 들자, 긴장감이 풀린 샘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울음을 터뜨렸다.
샘은 “아빠 되는 게 진짜 쉬운 게 아닌 것 같다. 진짜 너무 부족하다”면서 “나는 자격 없는 아빠다. 애 낳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커서, 3년 만에 힘들게 가졌다. 이런 거 잘 하지도 못하는데 내 욕심이 너무 컸나. 굉장히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육아는 정답이 없다. 아버지란 자격증이 없다. 이번에 저한테 큰 도전이었다. 이번에 얻은 점 진짜 많은 것 같다”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마움을 표했다.
방송 후, 샘 해밍턴, 윌리엄 부자가 고정으로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윌리엄을 보며 안구정화가 되고, 아빠와 아들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PD도 앞서 인터뷰를 통해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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