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웹드라마 1위의 기록을 세운 ‘마음의 소리’. KBS 본방송도 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오는 9일 KBS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시트콤 ‘마음의 소리’. 10년 동안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단순 즉흥이 생활인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이광수, 정소민, 김대명, 김병옥, 김미경이 출연한다.
‘마음의 소리’는 본방송에 앞서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웹드라마로 방영됐다. ‘조회수 2천만 뷰를 돌파하며, 웹드라마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마음의 소리’ 시트콤 버전도 1위를 차지할지 이목이 쏠린다. ‘마음의 소리’는 ‘언니들의 슬램덩크’ 후속작으로 편성됐다.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으로,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나 혼자 산다’와 경쟁한다.
‘마음의 소리’는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 ‘마음의 소리’는 워낙 웹툰도 인기작이기 때문에, 10, 20대의 젊은층의 관심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40대 이후의 중장년의 시청층의 판단이 순위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KBS 측은 ‘마음의 소리’ 웹드라마기 중장년층에게도 사랑받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마음의 소리’ 스토리는 더욱 풍부해진다. 웹드라마는 맛보기에 불과했다. 조석(이광수)과 애봉이(정소민)의 러브스토리와, 엉뚱한 가족들의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또 다른 기대 요인은 ‘마음의 소리’ 특급 카메오들. 송중기, 김종국, 김세정, 신동엽, 전현무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출격한다. 첫 방송에서는 이광수의 절친 송중기가 출연한다. 앞서 이광수가 ‘태양의 후예’에 카메오 출연한 데 대한 송중기의 화답이다. 메이킹 영상만 선공개됐는데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웹툰은 재밌지만, 드라마도 재밌을까”라는 의구심을 낳은 ‘마음의 소리’. 그 기우를 하병훈 PD의 감각과, 웹툰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배우들의 호연이 깨부쉈다. 웹드라마 1위의 기록에 이어 공중파에서도 반향을 일으킬지 지켜보자.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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