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무한 자신감은 아무나 가질 수 없다. 그만큼 할 수 있으니까, 뭘 해도 되니까, 그게 빅뱅이니까 가능하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외칠 수도 있겠다.
빅뱅이 오는 12일 정규 3집 ‘MADE FULL ALBUM’을 발매한다. 지난해 발표한 8곡과 추가 신곡을 수록한 앨범이다. 이중 공개된 신곡 제목은 ‘에라 모르겠다’. 빅뱅의 자신감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명이다. 이 곡은 빅뱅 리더 지드래곤과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 테디의 공동 작품이다. 지드래곤과 함께 멤버 탑도 작사에 참여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빅뱅은 어느 순간 ‘발표곡=히트곡’이 됐다. ‘MADE’ 시리즈로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2곡씩 발표한 신곡은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2015년 가장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가수로 빅뱅이 꼽히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그 곡들을 모아 정규 3집으로 묶어내는 작업은 2016년으로 넘겼다. 완성도 높은 앨범 발매를 위한 선택이라는 게 빅뱅 측의 설명. 특히 올해 초부터 새 앨범 발매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컴백 진행 상황을 수차례 언론에 노출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렇게 8년 만에 완성된 정규 3집의 결과물은 12월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자신의 SNS에 빅뱅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당시 ‘#이런 거 올려도 되나’, ‘#에라 모르겠다’ 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양현석 대표의 상투적 표현으로 풀이됐던 ‘#에라 모르겠다’가 실은 빅뱅의 신곡이라는 걸 귀띔했던 것.
빅뱅은 내년 2월 맏형 탑의 군입대로 당분간 완전체 활동을 멈춘다. 12월 방송 출연과 내년 1월 고척 스카이돔에서의 단독 콘서트가 마지막. 빅뱅은 이달 앨범 발매 후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와 12월 26일 SBS ‘가요대전’ 등에 차례로 출연한다.
팬들은 1년 넘게 기다렸을 빅뱅의 신곡이 드디어 나온다. 제목에서 이미 자신감이 넘쳤다. 이변이 없는 한 음원차트 올킬도 예약해둔 상태. 빅뱅이 무대 위에서 위풍당당하게 펼쳐낼 ‘에라 모르겠다’가 어떤 재미를 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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