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박신혜가 심란한 국민의 마음에 선행으로 위로와 위안을 안겨줬다. 비록 사회를 뒤흔들 엄청나게 큰 선행은 아니지만, 탄핵소추안 투표로 국민들이 심란했던 오늘, 그의 착한 일은 우리에게 따스한 위로를 선사했다.
박신혜는 소속사도 모르게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의 일상 복귀를 돕고자 5천만 원을 쾌척했다. 이 사실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박신혜는 소속사도 “몰랐다가 나중에야 알았다”며 박신혜의 기부 사실을 인정했다.
박신혜의 기부 소식, 자주 들었던 뉴스이기는 하다. 박신혜의 착한 행적은 꽤 오랜 일이기 때문. 기아대책을 통해 긴 시간 다양한 방법으로 소외된 곳을 도와온 박신혜는 최근 그 선행의 규모를 인정받아 기아대책 고액 기부 모임인 필란트로피 클럽에 위촉됐다. 박신혜의 기부금은 어려운 아동을 위한 난방비 지원, 아프리카와 필리핀 등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쓰이고 있다.
하지만 오늘, 탄핵소추안 투표로 온 국민의 마음이 하루 종일 초조하고 싱숭생숭했던 와중에 박신혜의 선행은 더없이 반가웠다. 박신혜의 대구 서문시장 피해자를 위한 5천만 원 기부 소식은 부조리가 판치는 ‘헬조선’에 여전히 더불어 살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고, 많은 이들에게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작은 위안을 줬다.
박신혜가 계속 해오던 일이기에 찬사를 보내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더 많이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위안을 주고 즐거움을 주는 것이 연예인의 사명이라면 박신혜는 이 시국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매우 잘 알고 있는, 칭찬받아 마땅한 스타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