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런 브로맨스는 없었다. ‘도저커플’(도깨비˙저승사자) 이야기.
지난 10일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이하 ‘도깨비’) 4회에서 김신과 저승사자는 최강의 우정을 뽐내 보였다.
이날 김신(공유)은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의 등장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은탁에 대한 애정과, 갑작스럽게 찾아온 죽음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것.
이를 지켜보던 저승사자(이동욱)는 “말만 해라. 여차하면 내가 데려가겠다. 은탁은 어차피 태어나서는 안 될 아이였다”고 김신을 다독였다.
과거, 김신은 죽었어야 할 은탁의 목숨을 구했다. 이 때문에 저승사자와 앙금이 남아있던 상황. 이후에도 김신은 저승사자에게서 은탁을 보호해왔다.
저승사자의 위로에 김신은 “정말이냐. 처음으로 우리에게 우정이 생겨 기쁘다”고 화색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신은 죽음에 대한 공포심으로 심각한 조울증 증세를 보였다. 저승사자도 마찬가지. 우연히 마주친 써니(유인나)를 잊지 못해 괴로워했다. 저승사자는 아침드라마로 스트레스를 풀어 웃음을 보태기도 했다.
공유와 이동욱은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고 있다. 훤칠한 키, 훈훈한 외모는 물론이다. 톰과 제리 호흡으로 시청자를 설레게 하는 것. 하지만 두 사람은 분명히 악연으로 엮인 관계다. 향후 전개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도깨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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