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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의 까;칠한] 10년 꽉 채웠다…화려했던 빅뱅의 1막

김예나 조회수  

[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을 꽉 채웠다. 데뷔 후 빠르게 정상을 차지한 빅뱅은 이제 1막을 마무리한다. 멤버들의 군입대로 완전체 활동을 멈추는 빅뱅은 화려했고, 뜨거웠고, 시끄러웠다.

빅뱅은 13일 자정 정규 3집 ‘MADE THE FULL ALBUM’을 내놓았다. 지난해 발표한 8곡의 시리즈 싱글과 신곡 3곡 ‘에라 모르겠다’와 ‘LAST DANCE’, 신곡 ‘GIRL FRIEND’이 담겼다. 완성도를 이유로 지난해 9월 이후 줄곧 발매시기를 늦췄던 정규 앨범에 3곡의 신곡은 아쉬움이 크다.

차트 결과는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신곡은 나란히 1위부터 3위까지 쓸었고, 8개 차트를 점령했다.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는 독식이었다. 이제부터는 얼마간 정상을 수성하느냐의 문제다. 워낙 차트 변화가 심한 터라 빅뱅도 무조건 장기 집권한다고 단언할 수 없기 때문.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차례로 8곡을 발표했던 빅뱅. 대신 올해는 앨범 작업 대신 국내외 공연에 집중했다. 꾸준히 일본 투어를 진행한 빅뱅은 지난 3월과 8월 서울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리고 내년 1월 서울에서 마지막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는 빅뱅의 완전체에 쉼표를 찍는 대대적인 프로모션. 2월 군복무를 시작하는 멤버 탑으로 빅뱅은 수년간 활동을 멈춘다.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개별 활동만 유지될 예정.

빅뱅의 경우 여느 가수와 비교해 노출양이 많지 않다. 출연 방송사도 제한적이고, 오르는 무대도 선별한다. 부른다고, 원한다고 모두 따르지 않는게 빅뱅이다. 물론 그 선택권이 빅뱅 본인들에게 있는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게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올해 빅뱅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간간히 터져 나오는 멤버들의 스캔들은 사실여부와 별개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팬덤 이상의 대중성을 가진 빅뱅이라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빅뱅은 아이돌그룹에도 불구, 멤버개인에 편향된 관심보다 음악을 더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기에 가능했다. 이런 상황은 빅뱅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빅뱅은 지난 8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10년의 활동상을 회상하며 이후 활동에 대한 청사진도 그렸다.

당시 빅뱅은 “빅뱅의 인기요인은 음악의 에너지다. 노래는 결국 듣기에 좋은 노래가 좋은 것이다. 그리고 저희는 노래는 물론 안무, 뮤직비디오, 작은 디테일까지 모두 신경 쓴다. 그걸 알아주셔서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지난 10년간 빅뱅 멤버로 살았던 다섯 멤버. 늘 긴장 속에 살고 있다는 빅뱅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빅뱅은 단순한 아이돌그룹 이상의 문화적 아이콘을 지향하고 있었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게 빅뱅의 뜻이었다. 각종 사건 사고에 휘말리며 크고 작은 부침 속에서도 최정상을 지키고 있는 빅뱅. 그 자리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빅뱅은 “앞으로 10년 후 빅뱅은 저희끼리도 굉장한 고민이다. 10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늘 긴장 속에 산다.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저희를 알아봐주신다. 그래서 행복하지만, 부담되는 것도 많다. 저희를 보면서 자라날 세대에게 문화적으로 큰 공헌을 하고 싶다. 그게 어떤 콘텐츠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빅뱅은 10년을 빅뱅을 지켰고, 이후 10년도 계획하고 있었다. 비록 멤버들의 군입대로 당장의 몇 년은 탑, 지드래곤, 태양, 승리, 대성으로 흩어진다.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친 후 이변이 없는 한, 하나로 뭉친다. 다섯이 이어갈 빅뱅의 2막은 어떻게 시작될지, 호기심이 따라 붙는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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