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새로운 판을 짠다. 고정 멤버들의 하차와 새로운 멤버의 투입으로 또 다른 ‘런닝맨’의 탄생을 예고했다.
14일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시즌2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년간 이어왔던 방송 틀을 바꾸고 2017년 1월부터 시즌 2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
가장 큰 변화는 한국을 넘어 중국, 동남아 시장까지 사로잡은 ‘런닝맨’ 멤버들에 있다. 개리의 하차 이후 6인(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송지효 하하 이광수) 체제로 진행돼 온 ‘런닝맨’에서 송지효, 김종국이 프로그램과 작별한다. 배우, 가수라는 본업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이유다.
여기에 강호동이 새롭게 합류한다. 강호동의 소속사 측은 “강호동이 ‘런닝맨’ 합류 제안을 받고 신중하게 검토 중”이란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국민 MC로 손꼽히는 유재석에 강호동의 활기와 힘이 더해질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 포맷과 콘셉트의 변화뿐만 아니라 강호동 외에 추가 멤버 영입도 고려하며, 말 그대로 ‘런닝맨’이라는 간판 아래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10년 첫 방송된 ‘런닝맨’은 햇수로 7년 동안 SBS의 간판 예능으로 군림했다. 해외 촬영 당시에도 구름떼 같은 인파를 몰고 다니며 ‘한류 예능’의 몫도 톡톡히 했던 바. 비록 아쉬운 시청률 성적표와 중국 발 한한령 등으로 주춤한 상황이지만 ‘이별’이 아닌 ‘변화’로 재도약을 노린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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