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노래를 하고 싶은 욕구를 잠재울 수 없었다. 그래서 준비했다.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고, 연습을 반복했다. 과연 이들의 열정은 보답할 수 있을까.
가수로 데뷔해 배우로 병행하는 엄정화와 비(본명 정지훈)이 연달아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엄정화는 2016년의 끝, 비는 2017년의 시작에 출발한다.
우선 엄정화는 새 앨범을 정규 형태로 키웠다. 새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이하 구운몽)’은 화려했던 엄정화의 전성기가 오버랩된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화려하고 파격적이다. 새 앨범 테마는 소설 ‘구운몽(九雲夢)’을 택했다. 엄정화는 9개의 꿈을 9곡에 녹여내 새롭게 해석한다.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조영철 프로듀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꿈의 문학, 환상의 문학인 이 소설과 엄정화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엄정화가 꾸는 새로운 9곡의 꿈. 기대만발”이라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2008년 ‘D.I.S.C.O’ 활동 이후 가수로서는 8년의 공백을 가졌다. 이후 배우로만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가수에 대한 열의는 항상 품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 오는 27일 발매될 새 앨범으로 엄정화는 자신의 9가지 꿈을 풀어낸다.
반면 가수 비는 2017년 1월 15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2014년 1월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더블 타이틀곡 ‘30 SEXY’ ‘LA SONG’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군 입대 전 가수로서 뿜어낸 카리스마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아쉬운 평가를 얻었다.
이후 비는 새 앨범 준비에 상당히 신경 쓴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도 높은 앨범 발매를 위해 주변 스태프들을 많이 괴롭혔다는 우스갯소리는 꾸준히 새어나올 정도. 지난 19일 첫 공개한 티저 이미지는 레드 앤 블랙으로 강렬함을 뿜어냈다. 비 특유의 역동적인 무대를 기대케 한다.
비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이미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모두 마친 상태로 오직 비만 가능한 퍼포먼스를 기대해도 좋다는 귀띔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레인컴퍼니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