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국의 한한령도 이민호의 인기는 막지 못 했다.
20일 중국에서는 롄샹(레노버)의 스마트폰 신제품 론칭 및 새 광고 공개 행사가 개최됐다. 롄샹의 신제품 ZUK Edge L 광고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이민호. 최근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에서 암암리에 실행되고 있는 ‘한한령'(중국 내 한류 제한 조치)으로 기존 한국인 광고 모델까지 중국 배우로 교체되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 행보다.
이민호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21일 TV리포트에 “이민호의 스마트폰 광고가 어제(20일) 공개된 게 맞다”며 “수 개월 전 촬영을 진행해 어제 정식으로 공개됐다”고 확인했다.
이민호와 롄샹 측의 광고 계약은 지난가을 체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한한령으로 한중 양국 관계가 흉흉했던 가운데, 이민호와의 광고 계약에 체결된 점이 주목된다. 당시 특급 한류 스타들이 모델을 맡았던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앞다퉈 모델을 교체했던데 반해 롄샹은 새로이 한국 배우를 모델로 내세우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기존 이민호의 현지 영향력에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의 인기로 더욱 높아진 이민호의 주가를 현지 기업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호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천재 사기꾼 허준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롄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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