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역대급 아재들이다. 정형돈,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이 네 명이 뭉치니 잠만 자고, 밥만 먹어도 웃음이 터진다.
정형돈의 JTBC 복귀로 화제를 모은 ‘뭉쳐야 뜬다’. 이 프로그램은 정형돈,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이 패키지 여행을 떠난다는 포맷의 방송. 언뜻 뻔해보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그림이 그려졌다.
‘뭉쳐야 뜬다’의 키 포인트는 멤버들의 조합이었다. 건강상의 문제로 공백기를 가졌던 정형돈, 평소 친분이 깊었던 지인들과의 만남이라 그런지 불안해 보이는 그의 모습은 없었다. 자연스럽게 입담을 뽐내는 정형돈. 그의 밝은 미소가 눈에 띄었다.
복귀 후 프로그램 조기 종영의 아픔을 맛봤던 김용만 역시 ‘뭉쳐야 뜬다’에선 달랐다. 동생들과의 여행, ‘옛날 사람’이라는 놀림을 받으며 웃음을 안기는 중.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안정환과는 ‘부부케미’를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성주는 역시 김성주였다. 개성 강한 멤버들은 케어하는 힘을 가진 김성주. 언제, 어디서나 중계 본능을 뽐내며 웃음을 안기고 있다. 특히 셀프 카메라를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민율, 민주의 근황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톡톡히 받는 중이다.
막내 안정환 역시 ‘뭉쳐야 뜬다’를 통해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맏형 김용만을 살뜰히 챙기며 ‘안사람’ 역할을 해내는 안정환. 어딘가 까칠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야무지고 따뜻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네 명의 개성 강한 아재들은 태국 방콩에 이어 중국 장가계 여행을 떠났다. 어느 곳에서나 예상 밖의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뭉쳐야 뜬다’.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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