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죽지 않으면 사랑하는 여인이 죽음에 처할 운명. 공유는 자신의 운명을 거스를 수 있을까. ‘도깨비’가 가혹한 엔딩을 예고했다.
24일 방송된 tvN ‘도깨비’에서는 검을 뽑지 않으면 지은탁(김고은)이 소멸된다는 사실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김신(공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신은 곧 일어날 사고를 보게 됐다. 그 사고에 지은탁은 없었지만,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지은탁도 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버스에 타고 있었다. 김신은 사고를 막았고, 지은탁이 살면서 이날 죽어야 하는 많은 사람이 목숨을 건지게 됐다.
저승사자(이동욱)는 허탕을 친 뒤 김신에게 경고했다. 김신은 지은탁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사람들의 생사에 관여할 것이라며 고집을 부렸다. 그런데 자신이 죽지 않으면 지은탁은 결국 죽고 말 거란 운명임을 알게 됐다.
삼신할매(이엘)는 김신에게 나타나 원래 죽었어야 할 운명인 지은탁의 존재 이유가 김신의 가슴에 박힌 검을 뽑는 것이란 사실을 밝혔다. 그녀는 “존재할 이유가 없으니까 죽음이 닥쳐올 거야. 점점 더 자주”라고 운명을 예언했다.
같은 시간, 지은탁은 저승으로부터 검의 용도를 듣게 된다. 검을 뽑으면 김신이 이 세상에서 소멸할 거란 사실을. 사랑하는 여인을 죽음으로써 살려야 하는 김신과 김신을 죽게 내버려 둘 수 없는 지은탁의 엔딩은 과연 어떤 그림일까.
무수한 전작들에서 단 한 번도 비극을 그리지 않았던 김은숙 작가. ‘도깨비’의 엔딩도 결국은 해피일까, 아니면 5년 만에 캐스팅에 성공한 공유의 비극적 엔딩일까, 더욱 흥미로운 ‘도깨비’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N ‘도깨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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