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7명도 괜찮아” 정준영의 컴백을 암시한 ‘1박2일’의 자막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박서준-박형식-최민호와 함께한 ‘꽃미남 동계캠프’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불운의 아이콘’ 박서준의 활약이 빛났다.
박서준은 지난주 ‘얼굴 막내’에 꼽히는 한편, 다슬기로 식사를 하는 불운을 맛봤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날 박서준은 추운 겨울 입수하고, 식사시간 쌈 복불복에서 캡사이신 쌈을 선택하기도. 박서준은 매우 고통스러워했고, 이를 본 데프콘은 박서준에게서 ‘구탱이형’ 김주혁이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잠자리 복불복. 박서준은 “이것만은 제발”이라면서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불운의 신은 끝까지 박서준과 함께 했다. 박서준 팀은 게임 패배로 야외 취침이 확정됐다.
이쯤 되자 ‘1박2일’ 멤버들은 박서준을 고정 멤버로 욕심냈다. 급기야 차태현은 지인인 박서준의 소속사 대표한테 전화를 걸어 영입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 대표도 센스 있게 “잘 부탁해”라고 말했고, 구두계약이 성사됐다.
불운의 아이콘으로 탈탈 털렸지만, 예능감은 인정받은 박서준. 그는 “내가 연기로 안 돼도 희망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박서준의 주제곡으로 god의 ‘네가 있어야 할 곳’을 틀어달라고 했다. 즉석에서 박서준의 ‘1박2일’ 합류 환영식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1박2일’ 측은 차태현이 한 말인 “7명도 괜찮아”를 살려 자막으로 내보내 눈길을 끌었다. 현재 ‘1박2일’ 멤버는 5명. 박서준이 합류해도 6명인데 7명이라고 한 것은 내년에 정준영이 돌아온다는 사실을 암시한 것이다. 막내 정준영을 생각하는 ‘1박2일’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2017년에는 7명이 함께하는 ‘1박2일’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1박2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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