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2016년은 전 세계 팝음악 팬에게 유독 가슴 아픈 한해였다. 조지 마이클 부터 프린스까지, 팝음악 역사에 한획을 그은 전설 같은 스타들이 우리 곁을 떠난 것.
그룹 왬 출신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은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각) 사망했다. 사인은 심부전, 향년 52세. 조지 마이클은 절친 앤드류 리즐리와 함께 1983년 듀오 왬을 결성, ‘라스트 크리스마스’라는 대표곡을 남겼다. 이후 솔로로 데뷔해 ‘케어리스 위스퍼’, ‘키싱 어 풀’ 등을 통해 마이클 잭슨과 함께 흑인 음악 양대 산맥으로 손꼽혔다. 지난 1998년에는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글램록의 대부 데이빗 보위는 지난 1월 10일 향년 6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데이빗 보위는 자신의 생일 이틀 후 숨을 거둬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데이빗 보위는 음악, 패션, 영화, 공연 등 전방위에 걸쳐 영감을 주며 20세기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꼽혔다.
프린스는 아편계 진통제인 펜타닐 과다복용에 의해 지난 4월 사망했다. 1978년 데뷔한 그는 이후 ‘퍼플레인’ 등의 히트곡을 쏟아내며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27위에 오르는 등 시대를 대표하는 뮤지션이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조지 마이클, 데이빗 보위, 프린스(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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