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개그맨 정준하가 생애 처음으로 MBC 연예대상 후보에 올랐다. 과연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까.
26일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MBC 연예대상) 측은 “4인의 대상 후보 김구라, 김성주, 유재석, 정준하가 대상 트로피를 두고 경합한다. 대상 수상자는 29일 생방송 당일 공개된다”고 밝혔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 정준하는 올해 크고 작은 활약을 하며 ‘MBC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당당하게 올랐다. 정준하를 중심으로 진행된 프로젝트에서 활약한 것.
올해 초 진행된 ‘무한도전’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정준하는 Mnet ‘쇼 미 더 머니’ 예선 참가, 북극곰과의 교감, 하루 동안 박명수 몸종 생활, 세계의 무서운 놀이기구 정복 등 무려 4가지로 ‘미션 부자’가 됐다.
정준하는 ‘쇼 미 더 머니’ 예선에 참여하는 것으로 미션을 시작했다.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정준하의 열정과 노력에 호평이 쏟아졌다. 이후 LA특집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했다. 최근에는 하루 동안 박명수의 몸종 생활하는 미션과 캐나다에 가서 북극곰과 교감하는 미션도 성공적으로 해냈다.
뿐만 아니라 정준하는 ‘무한도전’ 멤버 모두가 참여한 ‘귀곡성’ 특집에서도 이른바 ‘프로놀람러’로 존재감을 뽐냈다. ‘무한상사’ 특집에서는 훌륭한 연기력으로, ‘릴레이툰’ 특집에서는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각각 두각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유재석은 정준하에게 ‘북극곰과의 교감’ 미션을 전달하며 “정준하 올해 스타로 만들어 줘야겠다. 작년에는 도토 아빠였고, 올해는 북극곰 아빠다. 시리즈로 괜찮은 것 같다”라며 흥미로워한 바 있다. 유재석의 말처럼 정준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올해 유명세를 떨쳤다. 유재석이 밀어주고, 정준하가 성공적으로 마쳤기에 가능했던 셈.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정준하는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렸다. 그 땀은 ‘무한도전’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계기가 되기도 했다.
데뷔 21년 만에 대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정준하에게는 영광일 터.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달려온 만큼 대상 받을 자격은 충분해 보인다. 과연 정준하는 대상까지 받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MBC 연예대상’은 오는 29일 김성주 전현무 이성경 등의 진행으로 생중계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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