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7일 만의 사과다. 결국 직접 입을 연 홍현희, 뜨거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까.
26일 홍현희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웃찾사 개그우먼 홍현희입니다. 저의 사려 깊지 못한 개그로 인해 상처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좀 더 건강한 웃음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홍현희는 앞서 불거진 ‘흑인 비하’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한 것. 논란은 지난 19일 발생했다. 홍현희는 흑인 분장을 하고 SBS ‘웃찾사’ 무대에 올랐고 방송 직후 ‘흑인 비하’ 논란이 새어나왔다.
논란이 점점 더 뜨거워지자 SBS 측은 “제작진이 해당 코너의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지 못하여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홍현희의 개그 클립은 즉각 삭제됐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았다. 특히 방송인 샘오취리, 샘해밍턴 등이 이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고 선배 개그맨인 황현희가 이를 감싸며 논란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7일 만에 공식 사과를 한 홍현희. 그 시간 동안 홍현희 본인이 가장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웃음을 주기 위해 한 행동들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깨달았을 것이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다만 그것이 되풀이 되어선 안될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많이 느끼고 배웠을 홍현희. 그의 성숙한 개그를 기대해본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웃찾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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