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故 최진실 딸 최준희와 외할머니의 갈등 이야기, 결국 볼 수 없는 걸까.
지난 5일 최준희가 자신의 SNS을 통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외할머니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것. 해묵은 이야기들을 전하며 세간을 충격에 빠뜨렸다.
수차례 SNS을 통해 입장을 밝힌 최준희. 정작 외할머니의 이야기는 들을 수 없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후 KBS2 ‘속보이는 TV 인사이드’ 측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화제를 모았다.
‘속보이는 TV’ 측은 이미 사건이 알려지기 전, 7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다고. 최준희가 SNS에 글을 올렸을 때는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 두 사람의 갈등이 다시 제기되자 추가 촬영까지 진행하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최준희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외할머니의 입장을 전해들을 수 있기에 의미 깊었던 ‘속 보이는 TV’. 10일 예정이었던 방송은 돌연 무기 연장을 결정했다.
지난 9일 ‘속보인’ 측은 “최준희가 제작진에게 프로그램 중단을 요청했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어 마치 제작진이 일방적으로 방송을 강행한 것으로 보여져 안타깝다”면서 “최준희와 외할머니가 갈등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방송을 보는 사람들이 두 사람을 충분히 이해하고 응원하게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제작진 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속보인’ 방송 연기. 과연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언제 전해들을 수 있을까.
제작진은 “이후 방송분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송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방송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최준희, 외할머니의 갈등과 입장. 두 사람의 이야기가 더욱 더 궁금해진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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