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도깨비’가 종영까지 단 4를 남겨두고 있다. 김은숙 작가는 ‘도깨비’ 최종회 대본도 탈고했다. 김은숙 작가가 그린 ‘도깨비’ 엔딩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11일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김은숙 극본, 이응복 연출, 이하 도깨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종화 대본이 탈고돼 막바지 촬영에 몰입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김신(공유),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이동욱),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 지은탁(김고은)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다.
첫 방송부터 화제 속에 방송된 ‘도깨비’는 종영까지 4회만 남았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베일에 가려졌던 비밀이 풀리고, 비극적인 전개가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은 ‘도깨비’ 엔딩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도깨비’ 12회에서도 저승사자가 전생에 왕여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김신의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여기에 점점 더 위험하게 접근하는 간신 박중헌(김병철)까지 더해지며 그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안타까운 운명으로 얽히고설킨 김신과 저승사자, 그리고 지은탁 써니(유인나) 등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
뿐만 아니라 ‘도깨비’ 제작진은 “13화를 기점으로 ‘도깨비’는 스토리의 변곡점을 맞게 된다. 토종 설화에 판타지, 로맨스, 삶과 죽음의 명제 등 여러 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다 보니 스토리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의견들이 제시됐다”면서 남은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도깨비’는 결방도 예고했다. 오는 13일은 정상 방송되지만 14일에는 스페셜 방송이 편성되는 것. 이에 따라 ‘도깨비’는 20일에 15, 16화가 연속 방송되며 종영을 맞는다.
이와 관련해 ‘도깨비’ 측은 “스페셜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남은 이야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와 2부 격으로 방송되는 남은 분량의 복선까지 흥미롭게 풀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김은숙 작가는 다양한 엔딩을 내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시크릿 가든’과 ‘태양의 후예’는 해피엔딩을 냈다. 하지만 ‘도깨비’는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명확하지 않다. 많은 복선이 있기에 더욱 그럴 터.
‘도깨비’ 결말은 과연 어떤 그림일지, 김은숙 작가는 어떤 선택을 내렸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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