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JTBC ‘투유 프로젝트’가 ‘슈가맨2’로 다시 돌아온다. 지난해 7월 호평 속에 시즌1을 마친 이후 1년여 만이다.
첫 시즌 방송 때부터 이미 시즌2 제작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또 방송에서 다 담지 못한 ‘슈가송’이 많았기에 시청자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최근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앞서 ‘슈가맨’은 시즌1에서 노이즈, 모세, 김돈규, 인디고, 구본승, 줄리엣, 구피, 보보 등 수많은 가수들이 출연해 추억을 선사했다. ‘슈가맨2’ 첫 녹화는 올 겨울에 이뤄질 예정. 방송에 앞서 듣고 싶은, 또 보고 싶은 슈가송, 슈가맨 다섯을 꼽아봤다. (기자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한스밴드
‘슈가맨’ 첫 시즌에서도 시청자들이 기다린 가수로도 꼽히는 한스밴다. 세 자매로 이뤄진 ‘한스밴드’는 1998년 ‘선생님 사랑해요’라는 곡으로 10대 소녀들의 풋풋한 매력을 어필했다. 이후 ‘오락실’ 호기심’ 등 통통 튀는 귀여운 곡들로 사랑받았다.
◆ 지니
맥도날드 CF에서 ‘자유로와’를 열창하던 지니는 2002년 첫 데 뷔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매력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보컬로 젊고 예쁜 여성 로커 이미지를 발산했다. 특히 길쭉한 다리 길이를 강조한 의상과 무대 위에서 흩날리던 생머리. 허스키하면서도 성량 풍부한 무게감 있는 목소리가 지니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 두리안
1999년 이은송, 박지희 2인조로 구성된 여성 듀오 두리안은 정규 1집 음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등려군의 노래인 ‘첨밀밀’을 리메이크한 ‘I’m Still Loving You’라는 곡은 MBC 주말연속극 ‘사랑해 당신을’에 삽입되면서 두리안의 전성기를 열어줬다. 그러나 2000년 이은송이 탈퇴하고 남성보컬 박진수가 들어왔지만 2집 앨범 ‘두리안’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은 해체됐다.
◆ QOQ
‘가라가라 가라가라 멀리 떠나가라’. 남성 5인조 그룹 QOQ를 기억하는가. QOQ는 ‘떠나가라’ 한 곡 제대로 띄우고 사라진 비운의 그룹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룰라 이상민이 프로듀싱한 그룹이었다는 것. 이 그룹에는 가수 나미의 아들 정철도 속해있었다. 뮤직비디오에는 최민수와 영화 ‘나쁜남자’ 여주인공 서원이 등장, 15분의 뮤직드라마 같은 스케일을 자랑하기도 했다.
◆ 태사자
얼마 전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태사자 박준석이 아내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추억에서 소환된 태사자는 1997년 ‘도’라는 1집 앨범으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그룹이다. 남성미와 칼군무의 대표 아이콘이었던 태사자는 데뷔곡 ‘도’에 이어 ‘타임’까지 히트를 치면서 NRG와 라이벌 구도로 엮일 만큼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군입대를 비롯한 멤버 개인 사정으로 팀은 해체됐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태사자, 한스밴드, QOQ 앨범재킷, Mnet,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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