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아이돌 리뷰트 프로그램 KBS2 ‘더 유닛’. 첫방송 시청률 6.2%를 기록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이는 전, 현직 아이돌들의 부활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전해졌기 떄문. 특히 시청자의 마음을 울린 아이돌 BEST 5를 꼽아봤다.
◆ 양지원 : ‘더유닛’의 취지에 딱 맞는 인물이다. 양지원은 가요계 경험이 오래됐다. 오소녀로 데뷔했지만 해체한 후, 2012년 스피카로 데뷔했다. 이효리 소속사 그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점점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5년 후 해체했다. 양지원은 현재 녹즙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중. 그녀의 사연은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양지원은 이날 무대 위에서 스피카의 ‘투나잇’을 불렀다. ‘이렇게 노래를 잘 했나’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의 가창력과 무대 매너 등 모든 것이 폭발했다. 양지원은 30초 만에 슈퍼 부트를 획득하며,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비는 “스피카 때보다 지금 양지원 씨가 더 멋지고 아름다워 보인다”고 극찬했다.
◆ 티아라 前멤버 한아름 : 티아라가 잘 나가던 시기 탈퇴한 한아름. 그녀는 탈퇴 이유에 대해 “불화가 아니라고는 말 못한다”면서 “가족 간에 있는 사소한 정도의 불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불거진 신병설에 대해서도 해명하며, 많이 아팠다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한아름은 티아라의 ‘낮과 밤’을 불렀다.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그녀의 가창력이 빛났다. 오랜만에 서는 무대에 그녀는 손과 다리를 매우 떨었다. 그만큼 그녀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졌다. 비도 “유명한 걸그룹에서 다시 이 무대에 선 것을 훌륭하게 평가한다”고 따뜻한 말을 해줬다.
◆ 빅스타 : 빅스타 성학, 필독, 주드, 래환은 용감한 형제들이 키운 그룹으로,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데뷔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빅스타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출연, 자신들의 실력을 뽐냈다. 그들의 실력은 선배들도 놀랄 정도. 올부트를 받으며 합격했다. 특히 진심 어린 그들의 소감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필독은 “왜 이런 애들을 그냥 나뒀을까”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서 각오를 다졌는데, 이에 화답하듯 비는 “왜 이제 왔어”라고 말했다.
◆ 유키스 준 : 유키스에 이런 인물이 있었던가. 현재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 출연 중인 유키스 준이 본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훈훈한 외모를 넘어, 실력은 더욱 놀라웠다. 준은 이날 방송에서 최초의 슈퍼 부트를 받았다. 끼가 많고 아이돌스러운 그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 에이프릴 이현주 : 몸이 아파서 에이프릴을 탈퇴했던 이현주. 그래서 그는 “너무 억울했다. 제 꿈도 그렇고, 아예 다 포기할 수 없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현주는 밝은 에너지를 자랑하며 무대를 꾸몄다. 이현주는 “아이돌의 정석”, “꼭 있어야 하는 친구” 등의 호평을 받으며 올부트를 받았다. 아이돌의 필수 요건을 모두 갖춘 그녀가 기대되는 이유는 당연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더유닛’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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