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세상 많은 동명이인 중에 이토록 훈훈한 동명이인이 또 있을까. 그의 이름은 바로 ‘민호’.
2017년 드라마와 영화, 무대는 물론 예능까지 전천후로 활약 중인 ‘세 민호’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이민호와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최민호, 위너 멤버 송민호가 그 주인공.
먼저 이민호는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현생의 천재 사기꾼 허준재와 전생의 현령 김담령을 맡고 있다.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이민호는 현생에서는 심청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펼치고, 전생에서는 세화(전지현)를 잃은 애절함을 소화 중이다.
최민호는 지난해 영화 ‘두 남자’에 이어 올해 KBS2 월화드라마 ‘화랑’에서 귀족 집안의 외아들 수호를 연기 중이다. 극중 수호는 의협심 넘치는 의리파이자 낙관주의적 성격을 지닌 꽃미남 화랑이다. 샤이니 멤버로 데뷔한 최민호는 2010년 연기로 영역을 확장시키며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송민호는 tvN ‘신서유기3’의 새 얼굴로 합류했다. 앞서 래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였던 송민호는 예능에서 예상치 못했던 매력으로 ‘뇌순남’ 캐릭터를 얻었다. 독특한 언어구사력과 감정 표현법으로 송민호를 향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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