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쉿, 최대한 조용히 결혼할래요’
가수겸 배우 비와 배우 김태희의 혼배미사가 오늘(19일) 오후 2시 가회동 성당에서 진행된다. 하객들은 입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나 들어갈 수 없었다. 입구가 철저히 봉쇄, 하객들은 청접장을 보여줘야 성당에 들어설 수 있었다.
두 사람의 혼배미사가 성당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장에는 수 십명의 기자들이 몰렸지만 비와 김태희는 내부가 공개되는 걸 극도로 꺼려했다. 이들은 출입구를 봉쇄하고 주차장에서만 입구를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에 들어선 후에도 청첩장을 보여줘야 했다. 비의 말대로 두 사람의 결혼식은 ‘조용히, 경건하게’ 치러지고 있었다. 하객들 역시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안성기만 하객으로 초대됐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뿐, 명단이 공개돼지 않았다.
비, 김태희는 유독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 초대한 하객들에게도 결혼식 당일 장소와 시간을 알렸을 정도. 성당은 현재 경호원들에게 둘러 싸여있다.
한편 비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태희와의 결혼을 알렸다. 2012년 열애를 시작한 이들은 5년 만에 맺는 결실을 팬들에게 먼저 전했다.
그는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그녀는 제가 힘들때나 행복할때나 변치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라며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라며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결혼설만 네 차례 보도됐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비, 김태희의 결혼식은 경호원들의 삼엄한 보안 속에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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