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고작 2개월이었다. 8년 만에 재회했건만, 2개월은 짧아도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그러던 중 욕설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촬영에 불만을 품은 듯 분노하고 있었다. 프로그램 하차와 욕설 영상은 혹시 관련이 있는 걸까.
지난 18일부터 온라인상에는 JTBC ‘님과 함께-최고의 사랑’ 관련 동영상이 등장했다. 관심은 19일 오전까지 이어지며,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 속 주인공은 서인영. 어두운 화면 속 서인영의 음성은 또렷하다. 서인영은 누군가에게 화를 내며 호텔 체크인을 종용했다. 그리고 “XX, X폭발하기 전에”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해당 영상이 어떤 상황에서 촬영됐는지, 전후 사정이 어땠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서인영은 격앙된 목소리를 냈고, ‘님과 함께’에서 하차했다. 영상을 공개한 익명의 제보자는 ‘님과 함께’ 촬영 스태프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서인영이 촬영장에서 억지를 부렸고, 스태프들을 힘들게 했다고 회상했다.
관련 내용에 대해 공식입장 발표는 아직 없는 상태. 영상 게시자의 일방적 주장이다. 언제, 어디서, 어떤 계기로 촬영됐는지 현재로썬 알 수 없다. 게다가 서인영 소속사 관계자는 19일 오전까지 해당 영상의 출처는 물론 존재여부도 파악하지 못했다. 본인은 물론 현장에 있던 매니저에게 확인 후 공식입장을 내놓겠다고 했다.
서인영은 ‘님과 함께-최고의 사랑’을 통해 크라운제이와 8년 만에 부부 호흡을 맞췄다. 물론 가상의 결혼생활이고, 어디까지나 예능프로그램이다. “둘 관계를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고 싶어서 출연했다”던 서인영과 크라운제이. 첫 의도는 그랬지만, 촬영하다가 그 생각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두바이로 신혼여행 다녀온 후 개미커플의 하차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서인영 욕설 논란 영상’이 등장하기 전까지 상황은 그랬다.
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영상 하나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커졌다. 서인영은 왜 화를 냈고, 욕설을 내뱉었을까. ‘님과 함께’ 하차와는 관련 있는 걸까. ‘님과 함께’ 제작진과 서인영 아니, 얼떨결에 동반 하차한 크라운제이는 어떤 심경을 내놓을까. SNS상에서 크라운제이는 여전히 두바이 여행 중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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