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최지우가 결혼했다. 최지우는 이 소식을 자필편지로 알렸다. 왜 그랬을까.
29일 오후 최지우는 자신의 공식 사이트에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는 내용의 자필편지를 게재하면서 결혼을 발표했다.
최지우 자필편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들만 참석, 조용하게 했다.
무엇보다 최지우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이 마음에 걸렸다”면서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더 일찍 알려드렸어야 하는데 참석하시는 가족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결혼에 대한 구체적은 내용은 없었다. 예비 신랑 역시 ‘공인이 아니’라는 설명뿐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예비신랑에 대한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최지우는 계속 활동할 뜻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응원 기억하면서 배우로서 변함없이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자필편지를 마무리 지은 것.
최지우는 결혼 발표를 자필편지로 준비했다. 자필편지는 그 어떤 것보다 진정성 있게 느껴지기 때문일 터. 일부 연예인들이 진정성 있는 심경을 밝힐 때 자주 쓰기도 한다. 게다가 미리 알려진 소식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계속 활동할 뜻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정성껏 준비했을 것으로 보인다.
자필편지도 기존과 달랐다. 최지우는 결혼 발표인 만큼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진을 선택한 것. 얼마나 신경 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듯 최지우의 자필편지에 담긴 의미는 많았다. 길지 않았지만, 그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최지우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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