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지성이 새 드라마로 안방 출격을 앞뒀다. 1인 7역 같은 인격 장애를 소화한 ‘킬미 힐미’, 따뜻한 감성을 선사한 ‘딴따라’에 이어 그가 선택한 작품은 ‘피고인’. 일도 가정도 탄탄했던 한 남자가 살인자의 누명을 쓰게 된 후 벌어지는 처절한 투쟁과 복수의 이야기, 이를 소화할 지성을 향한 기대감이 뜨겁다.
23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최수진 최창환 극본, 조영광 정동윤 연출)에서 지성은 피고인의 유죄를 입증 못한 적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강력부 검사에서 현직 검사 최초로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되는 불행의 주인공 박정우를 연기한다.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도 지성의 ‘인생 캐릭터’가 또 하나 예약된 듯하다. ‘피고인’ 첫 회에서는 오로지 정의 구현을 위해 살아가던 검사 박정우의 휘몰아치는 인생이 그려질 예정. 희대의 악마 차민호(엄기준)와 악연으로 얽히고, 그로 인해 무자비한 음모에 휘말린 박정우가 살인범 누명을 쓰는 과정이 촘촘하게 펼쳐진다.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의 극과 극 상황이 시청자를 눈 뗄 수 없게 만들 전망이다.
데뷔부터 어느덧 경력 19년 차의 배우가 된 지성은 매 작품마다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왔다. 특히 2013년 방송된 ‘비밀’에서는 조토커(조민혁+스토커)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2015년 방송된 ‘킬미 힐미’에서는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2세 차도현으로 분해 무려 7개 인격을 전혀 다른 사람처럼 표현해냈다. 2016년에는 ‘딴따라’를 만나 극과 극 인생을 살게 된 신석호를 연기, 안방에 힐링을 선사했다.
한계를 모르는 지성은 ‘피고인’으로 다시 한 번 파격 변신에 도전한다.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가 자신이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극. 실제로도 아픔을 느끼며 연기 중이라는 지성이 펼쳐낼 이야기에 시청자는 이미 빠질 준비를 마쳤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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