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소녀는 성장하고 있다. 그 과정은 차례로 언론에 노출되고 있다. 원했던, 그렇지 않았던 소녀의 사랑은 만천하에 공개,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소녀가 연애를 통해 연예를 하기 때문일지도.
23일 아이유와 장기하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2015년 세상에 공개됐던 아이유 장기하 열애는 그 자체만으로 대중의 이목을 받았다. 당시 아이유 주장에 따르면 둘은 3년째 인연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1993년생의 아이유와 1982년생의 장기하 나이 차이도 크게 한 몫 했다. 11살의 나이 차에도 불구 아이유와 장기하는 음악, 연기 등의 매개체를 통해 사랑을 키웠다고 했다. 매체를 통해 노출된 두 사람의 연애 패턴은 서로의 집을 오갔다. 가급적 외부에 노출되는 데이트를 자제했다.
그럼에도 서로에 대한 감정은 인정했고, 또 연인을 언급하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았다. 가수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아이유 장기하를 향한 축하와 응원이 쏟아졌다. 특히 ‘국민여동생’ 타이틀로 대중에 인식된 아이유의 사랑은 낯설지만, 동시에 그의 성숙을 의미했다.
아이유는 음악과 연기를 통해 자신에 주어진 캐릭터를 조금씩 깨고자 했다. 작고, 어린아이 이미지에서 여자의 멋이 나는 아이유로 봐주길 바라는 의도를 흘려냈다.
비록 아이유의 사랑은 깨졌다. 더 이상 장기하와 핑크빛 감정은 주고받지 않는다. 결별 시기와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아이유가 한 단계 더 성숙해졌다는 건 알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음악과 연기를 통해 아이유의 더 확장된 감정의 폭도 가늠해 볼 수 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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