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도깨비’는 찬란하게 종영했지만 OST는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도깨비’ OST 논란 중심에 있던 헤이즈도 나섰다.
지난 24일 오후 헤이즈는 자신의 SNS에 “제가 참여한 ‘도깨비’ OST에 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말씀 드리는 게 옳다고 판단하여 공식적인 피드백을 기다리려 했으나, 저만큼이나 답답하실 팬 여러분들께 우선 제 입장이나마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고 적었다.
헤이즈는 인기리에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의 OST ‘Round and round’에 참여한 바 있다. 이 곡은 드라마에 삽입되었던 한수지가 부른 50초 버전을 3분 30초가량의 풀 버전으로 편곡한 것. 기존 버전 뒤에 늘어난 부분을 헤이즈와 한수지가 추가적으로 녹음을 진행해 ‘Round and round’를 새롭게 완성시켰다.
특히 ‘Round and round’는 ‘도깨비’ 오프닝 타이틀 음악에 삽입되면서 1회 방송 직후부터 음원 발매 문의가 폭주한 대표곡이었다. 주요 장면에도 나와 더욱 그랬을 터. 이에 ‘도깨비’ OST 마지막을 ‘Round and round’가 장식했다. 하지만 ‘도깨비’ OST에는 헤이즈가 원곡자로, 한수지가 피처링한 것으로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수지 곡으로 알고 있었기에 ‘Round and round’을 기다렸던 일부 팬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
이와 관련해 헤이즈는 “저 스스로 떳떳하지 못 한 행동은 여태껏 한 적도, 앞으로도 할 일이 없으며 피처링 표기에 대해서는 저도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저는 누구의 어떤 것도 뺏은 적이 없다”면서 “여러분의 귀에 이미 익숙해져있던 목소리가 아닌 다른 가수가 재녹음한 버전으로 곡을 발매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저도 모르겠다. 저는 드라마 관계자도 아니고, OST 기획자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도깨비’는 출연진부터 제작진, 그리고 촬영장소 등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은 셈. ‘도깨비’ OST도 찬열X펀치 ‘Stay with me’, 크러쉬 ‘Beautiful’,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어반자카파 ‘소원’, 정준일 ‘첫 눈’, 에디킴 ‘이쁘다니까’ 등 발표될 때마다 음원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도깨비’가 종영한 후에도 OST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논란으로 인해 마지막은 좋지 않은 모양새가 됐다.
마지막으로 헤이즈는 “이 모든 상황을 섣불리 단정 짓고 그것을 기정사실화하여 허위 사실을 마치 진짜인 듯 말씀하시는 분들께. 절대 상상하시는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제 모든 것을 걸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억측과 오해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저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아 제 입장만이라도 밝히고자 몇 자 적어봤다. 사랑하는 팬 분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든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과연 ‘도깨비’ OST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제작사의 해명이 공식적으로 나올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도깨비’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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