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붉은 닭의 해 2017 정유년(丁酉年)이 밝았다. 닭은 새벽을 밝히는 신통력을 지닌 동물로 상징된다. 이에 올해 닭띠 스타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은다. 대표적인 닭띠 스타들은 설 연휴에 무엇을 하며 보낼까.
2017년 설 연휴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닭띠 스타들은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촬영을 하며 바쁘게 보내기도 할 예정이다.
◆ 조인성X이동욱X유승호, 설 연휴에도 일 복 터졌다
닭띠 스타 대표 조인성(1981년생)은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의 흥행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무려 8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조인성은 ‘더 킹’에서 박태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태수는 1970년대부터 2000년까지 대한민국 현대사를 아우르는 캐릭터. 조인성은 이를 맛깔나게 살려내며 극을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더 킹’은 개봉 6일째인 지난 23일 오후 200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에 따라 조인성은 설 연휴에도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인성의 소속사 IOK컴퍼니 관계자는 “설 연휴에 ‘더 킹’ 무대인사가 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관객들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김은숙 극본, 이응복 연출)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동욱(1981년) 역시 마찬가지. 이동욱의 소속사 킹콩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동욱은 설 연휴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예정 되어 있는 스케줄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승호(1993년생)도 설 연휴를 반납하고 촬영에 매진한다. 유승호는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박혜진 정해리 극본, 노도철 연출, 이하 군주)에서 남자 주인공인 세자 이선으로 분한다. 이에 따라 올 초부터 캐릭터를 위해 몸을 만드는 등 노력했다.
현재 유승호는 ‘군주’ 촬영에 한창이다. 사전 제작이기 때문에 쉴 틈 없이 일정이 이어지고 있는 것. 유승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유승호는 지방에서 ‘군주’를 촬영 중이다. 설 연휴에도 계속해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 엄정화X전지현X박보검, 설 연휴에는 휴식을
엄정화(1969년생)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하청옥 극본, 백호민 연출) 출연을 확정 짓고 설 연휴를 맞는다. 그는 극중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 역에 캐스팅된 상태. 2014년 ‘마녀의 연애’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작품에 집중할 예정. 엄정화의 측근은 “설 연휴에는 휴식을 취하면서 작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에서 인어 심청을 연기한 전지현(1981년생)도 닭띠 스타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시청률 17.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 수목극 1위로 종영했다.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전지현은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하며 관심 받았다.
전지현은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으로 바쁘게 지내온 만큼, 설 연휴 동안 휴식을 취한다.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 관계자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 가족들과 시간 보내면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누구보다 바쁘게 보낸 박보검(1993년). 그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이어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연달아 대박을 터트리며 대세로 거듭났다. 그 결과, 현재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하며 한류 스타 행보를 걷고 있다.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보검이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데 이번 주에는 일정이 없었다. 설 연휴에는 가족들과 보낼 예정”이라면서 “박보검의 아시아 투어는 3월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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