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보석 같은 아역이 등장했다. 단 1회 만에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훔친 이로운. 단연 괄목할 만한 명품 아역이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동(윤균상)과 연산군(김지석)의 이야기가 진행됐다. 두 사람의 팽팽한 기싸움이 시선을 끌었다.
연산군 앞에서도 기죽지 않은 홍길동의 카리스마. 어린 시절에서도 역시나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홍길동은 타고난 장수. 아버지 아모개(김상중)보다 더 많은 밥을 먹는가하면, 넘치는 힘을 자랑했다. 이 때문에 아모개의 걱정은 늘어났다.
이때 홍길동은 주인집 양반 아들을 다치게 했고, 홍길동의 모친이 대신 매를 맞았다. 홍길동은 “가만 안둬”라고 분노를 삭혀야했다.
하지만 아버지 아모개는 그런 홍길동을 달랬다. “아무리 분하고 억울한 일이 있어도 힘을 쓰면 안된다”고 그를 가르쳤다. 이후 명태를 팔기 위해 집을 떠난 아모개. 홍길동은 아버지와 이별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올 때 떡을 사와라. 꿀 엿도 사와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어린 홍길동 역을 맡은 이로운.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아기 장수의 늠름한 모습을 드러냈으며,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까지 함께 표현했다.
신선하고 톡톡 튀는 연기로 ‘역적’ 신고식을 성공으로 이끌낸 이로운. 흡사 유승호, 여진구의 과거 모습이 떠올랐다. 명품 아역 계보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이로운,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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