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tvN이 ‘내일 그대와’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내일 그대와’는 ‘또 오해영’을 잇는 로맨틱 코미디가 될 수 있을까.
오는 2월 3일 첫 방송될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허성혜 극본, 유제원 연출)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그린다.
이제훈과 신민아의 출연만으로도 ‘내일 그대와’에 쏠리는 관심은 뜨겁다.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기 때문. 베일을 벗은 ‘내일 그대와’ 스틸 컷을 봐도 알 수 있다. 여기에 이제훈의 첫 로코 연기 도전도 기대를 끄는 대목이다.
특히 ‘내일 그대와’는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또 오해영’을 떠올리게 한다. ‘또 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동명 오해 로맨스였다.
‘또 오해영’은 에릭 서현진 등의 열연이 돋보였다. 현실 연애를 연상케 하는 두 사람의 로맨스 연기는 ‘또 오해영’ 관전 포인트였다. 뿐만 아니라 판타지를 잘 녹여낸 흥미로운 전개로 인해 회를 거듭할수록 주목받기도 했다.
‘내일 그대와’ 역시 마찬가지. ‘내일 그대와’는 타임 슬립을 소재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로맨스부터 미스터리까지 품은 신선한 타임슬립 드라마인 셈. 이제훈도 “시그널’처럼 ‘내일 그대와’도 흥미로운 소재로 사랑받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물론 ‘내일 그대와’는 100% 사전제작이라는 점에서 ‘또 오해영’과 길을 달리한다. 이미 결말이 나와 있는 것. 이는 완벽한 전개와 연기를 보여 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결말과 전개를 바꿀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이제훈은 “정말 재미있다. 시청자들도 분명 끝까지 보는데 시간이 아깝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오해영’은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 10%를 돌파, 승승장구했다. ‘또 오해영’ 신드롬까지 불러 일으켰다. 이에 ‘내일 그대와’를 향한 기대감도 접을 수 없다.
이제훈과 신민아, 그리고 tvN 로코라니 안 볼 수 없는 조합이다. 과연 ‘내일 그대와’는 성공할 수 있을지, tvN 로코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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