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힘들었을 지난 한해. 아무런 내색 없던 윤두준이 덤덤하게 속마음을 끄집어냈다. 어렵게 꺼낸 만큼 그 진심 또한 진하게 와닿았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서는 정형돈 대신 스위스 여행에 합류한 윤두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두준은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과 함께 스위스 곳곳을 둘러봤다. 특히 리기산 정상에 오른 4인방은 구름바다를 보고 깊은 감탄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커피를 마시기 위해 자리를 이동한 4인방. 형님들은 윤두준의 이야기를 끄집어냈다. 윤두준은 “아이돌이 좋다”고 하면서도 “아들을 키우면 아이돌을 시키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이 한 번에 바뀐다. 본인이 좋아하면 상관없지만, 동경심 그런 것 때문에 한다면 반대하겠다. 이면적인 것이 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특히 윤두준에게 2016년은 힘들었던 한 해. 오랫동안 몸 담았던 회사와 계약이 만료돼 독립을 하게 됐다. 그는 “처음으로 무섭다는 느낌을 받았다. 회사라는 울타리 밖으로 나간다고 생각하니까 겁이 났다”고 고백했다. 이 말에 형들은 “여행 오길 잘했다”고 그를 다독였다.
김성주 역시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그는 M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을 때를 회상하며 “울타리를 벗어났을 때 실제로 1년을 쉬었다. 불안감이 있었다”고 공감했다.
짧고 덤덤했지만 진심이 전해졌던 두 사람이 고백. 스위스 경관과 어우러져 더 깊은 울림을 만들어냈다.
어머니의 병상을 지켜야 하는 정형돈 대신 스위스 여행에 투입된 윤두준. 급하게 합류했지만, 형들을 살뜰히 챙기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속 깊은 이야기까지 꺼내며 뭉클함을 안긴 윤두준. 그의 활약에 ‘뭉쳐야 뜬다’는 최고 시청률까지 경신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