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남궁민의 연기에 물이 올랐다. 그의 하드캐리에 시청률 역시 응답하고 있는 상태. 시청률 1위가 눈 앞에 있다면 믿겠는가.
지난 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의도치 않게 이과장의 아내(전익령)를 구하며 의인이 된 성룡(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늘이 돕는걸까. 그는 이 덕에 회사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우수사원으로 꼽히기도 했다. 뒷돈 챙기는 것만을 목표로 삼았던 그는 계획을 수정했고 TQ 그룹 직원들과 친해지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그런 성룡을 견제하는 서율(이준호). 애초 성룡을 꼭두각시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그가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것을 알고 그를 눈엣가시로 여겼다.
성룡 역시 자신을 이용하려는 서율의 의도를 알아채고 그와 맞대응에 나섰다. 두 사람의 대결이 본격화 되는 상황이다. 이때 성룡이 탈세 공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며 또 한번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성룡 역을 맡은 남궁민은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하드캐리 연기를 보여줬다. 배꼽 빠지는 웃음을 전하다가도, 이준호 앞에만 서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그의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말이 어울리는 60분이었다.
그의 진가가 발휘된걸까. 2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의 조사에 다르면 지난 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의 시청률은 12.8%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인 SBS ‘사임당’의 시청률(13.0%)과 단 0.2%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
지난 2회 분이 7.2%를 기록한 ‘김과장’은 한 회만에 5.6%가 상승하며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2017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었던 ‘사임당’을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김과장’. 과연 이 기세를 몰아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쥘 지, 4회 방송분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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