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걸 그룹에서 배우로, 그리고 한 남자의 여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 황정음의 성장은 찬란하다.
황정음은 2002년 아유미 박수진 육혜승과 함께 걸 그룹 슈가로 데뷔했다. 가수 활동은 화려했지만, 황정음은 2년 뒤 탈퇴했고 외로운 배우 길을 택했다. 2009년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전까지, 무려 5년 동안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편견과 싸워야 했다.
‘하이킥’의 성공 이후 ‘자이언트’ ‘골든타임’ 등 주연을 맡은 작품이 모두 성공했고, 황정음은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러나 황정음을 독보적인 여배우로 만들어준 작품은 2013년 방송된 ‘비밀’이다. 황정음은 아들을 잃은 엄마의 절절한 감정을 연기하며 ‘멜로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비밀’ 이후 황정음은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로 2015년 흥행 연타를 날렸다. 그리고 여배우로 가장 눈부실 때인 지난 2월 결혼을 선택한 황정음. 프로골퍼이자 사업가 이영돈 씨와 화촉을 밝힌 그녀의 도전은 계속됐다. 신인인 류준열과 ‘운빨로맨스’로 ‘로코퀸’의 건재를 드러낸 것.
이제 황정음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2일 TV리포트 단독 보도로 알려진 황정음의 임신. 결혼 1년여 만에 황정음의 임신에 그녀의 성장을 지켜본 대중의 마음도 덩달아 흐뭇하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될 황정음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드라마 캡처 화면 등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