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데뷔 8년. 가수 NS윤지가 연예 활동 기간 느꼈던 감정을 아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인기 스트레스와 미처 몰랐던 건강 이상. 그리고 은퇴설에 휩싸인 이유를 뒤늦게 밝혔다. 스스로 ‘8년째 라이징 스타’라는 NS윤지의 성장통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NS윤지는 ‘안 뜨는 아이’라는 꼬리표로 고통받았던 시간을 회상했다. 데뷔 동기는 2NE1과 씨스타, 시크릿. 승승장구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NS윤지는 “어느 순간 그들 뒤에서 축하해주는 게 일상이 돼 버렸다. 그러니까 나 자신이 작아 보이기 시작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한 연예인으로서의 성적표를 신경 쓰다 보니 스스로도 순위와 숫자에 집착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노래보다는 몸매로 화제가 되는 것도 NS윤지를 괴롭히는 원인 중 하나.
결국 이런 스트레스는 건강 이상으로 나타났다. NS 윤지는 이석증 진단까지 받은 뒤 미국으로 도망치듯 떠났다.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NS윤지였지였다. 미처 몰랐던 마음고생이 있었고 그 사이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 무슨 일을 하기 전 겁부터 먹는다는 그녀였지만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본인의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용기이자 도전이었다.
성장통을 이겨낸 NS윤지. 이제 무대에서 활짝 웃는 모습을 다시 보여줄 일만 남았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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