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고구마 전개로 아쉬움을 남기던 ‘월계수’가 효도커플인 아츄커플로 명성을 되찾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민효원(이세영)을 챙기는 강태양(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양은 민효원의 아버지 제사 음식까지 맡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강태양의 진심은 민효상(박은석)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결국 그는 엄마 고은숙(박준금)을 설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추진했다.
두 사람은 결혼은 초고속으로 치러졌다. 강태양은 결혼 이벤트에 당첨됐고, 전통 혼례를 무료로 치르게 된 것. 강태양, 민효원은 수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아츄커플의 결혼이 그려진 지난 52회는 시청률 35.7%를 기록했다. 32%를 기록한 51회보다 소폭 상승한 것.
주말극 ‘월계수’는 방송 초반 훈훈한 가족들의 이야기, 알콩달콩한 커플들의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복선녀(라미란)가 아픈 기색을 드러내고, 이동진(이동건) 나연실(조윤희) 커플이 위기를 맞는 등 극 전개가 답답함을 이어가며 혹평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를 다시 살린 것은 아츄커플. 강태양과 민효원은 극 초반부터 재벌가 막내딸과 흙수저의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강태양에게 거침없이 대시하는 민효원의 모습은 큰 웃음을 안겼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막내인 아츄커플은 후반부까지 시청률과 호평을 이끌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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