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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리폿] H.O.T. 재결합 보다 후배양성…장우혁의 홀로서기

김예나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예나 기자] H.O.T. 재결합은 이대로 물 건너 간 모양이다. 다섯 멤버가 함께 하는 모습도 볼 수 없었다. 저마다 가는 길이 달라도 너무 달라졌으니.

장우혁은 소속사를 통해 후배양성에 집중할 것을 알렸다. 20년 전 자신의 꿈을 이뤄줬던 장소에서 직접 오디션을 개최한다는 것.

장우혁이 이끄는 소속사 WH CREATIVE 측은 롯데월드와 손잡고 가수의 꿈을 키우는 이들을 만난다. ‘Dream Here Again’를 주제로 후배를 찾는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파이널 무대는 지난 25일 열렸다. 장우혁의 근황이 한참 궁금하던 때 반가운 소식이었다.

지난 12일 H.O.T. 리더 출신 문희준이 결혼했다. 멤버들 중 첫 번째 결혼이었다. 멤버 토니안, 강타가 축시와 축가를 맡았다. 또 다른 멤버 이재원은 결혼식 참석으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비췄다. 하지만 어디에도 장우혁은 보이지 않았다.

관련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게다가 장우혁이 전날 늦게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셨고, 관련 사진이 SNS에 타고 돌며 문희준과의 관계를 의심케 했다.

지난해는 H.O.T.가 데뷔한지 20주년을 맞았다. 멤버들도, 데뷔시켜준 회사 SM엔터테인먼트 측도 재결합을 추진했다. 최종 결정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뜻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고, 결국 H.O.T. 완전체 컴백은 무산됐다. 멤버들 역시 “사실상 결렬”이라고 인정했다.

업계에서는 일부 멤버의 재결합 반대 의견이 확산됐다. 그때마다 멤버들의 이름이 하나씩 거론됐다. 물론 해당 멤버는 펄쩍 뛰며, 컴백을 원한다고 했다. 심지어 멤버들과 관계도 원만하다고 했다.

그리고 2017년 2월 12일, H.O.T. 데뷔 21주년을 맞았다. 리더 문희준이 결혼했다. 멤버들은 한자리에 문희준의 새 출발을 축복했다. 하지만 딱 한 명 장우혁만 빠졌다. 그 사이 장우혁은 후배 양성을 위해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었다. 재결합은 이젠 너무도 멀어진 걸까.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WH CRE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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