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고소영, 웰 컴백이다.
고소영이 KBS2 새 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돌아왔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한 ‘완벽한 아내’ 1회에서는 끝없는 위기에 놓인 재복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 구정희(윤상현)가 핀 바람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부장 조영배(김규철)의 자해공갈 사건을 마주한 심재복(고소영)이 “이대로 순순히 당해선 안 돼. 변호사 세워서 철저하게 대처할 거야”라는 말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재복은 정나미(임세미)와의 바람도 모자라 각종 사고를 치는 정희를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이번에는 부장 영배를 폭행했다는 것. 형사는 합의를 하면 훈방조치를 시켜주겠다고 했으나, 재복은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시어머니는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다. “남자가 바람을 피울 수도 있다”고 덮으라고 종용한 것. 재복은 분노했으나, 아이들을 생각해 일단 덮기로 했다. 그럼에도 이상한 점은 한두 개가 아니었던 것. 심사숙고하던 재복은 결국,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고소영은 10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공백은 없었다. 더욱 짙어진 감성, 물오른 코믹 연기 등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KBS2 ‘완벽한 아내’ 화면 캡처
댓글0